003. 마이클 잭슨은 어떻게 Thriller로 ‘팝의 제왕’이 되었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는 1983년에 릴리즈됬다. 이미 Billie Jean과 Beat It 으로 3천 3백만 카피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마이클 잭슨은 Thriller (스릴러) 앨범으로 인해 완전히 흑인 음악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서서 전세계적으로 성공하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한다.

아니, 혁신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것 같다. 마이클은 이 곡을 통해 “King of Pop” “팝의 제왕”이 되었다. 38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미국의 여러 팝 컬쳐 작가들은 마이클의 Thriller (스릴러) 곡의 위대함, 우리가 모르는 스릴러 곡에 대한 비하인드 진실 7가지 등등으로 꾸준히 글을 쏟아내고 있다.

어떻게 마이클 잭슨은 노래 한 곡으로 사회적,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었을까? 마이클 잭슨의 이기는 전략을 간단하게 분석해본다.

전혀 다른 곳에서 영감을 얻어 적용한다.

Thriller (스릴러)는 한 편의 영화처럼 마이클과 여성 주인공이 출연하면서 시작된다. 무려 14분동안의 플레이 영상은 분명 뮤직 비디오가 아니라 단편 영화나 뮤지컬 호러와 흡사하다. 뮤직 비디오라고 하면 아직도 노래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일종의 CF 정도의 광고일 뿐이었지만 그때는 인식이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음악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뮤지컬과 같은 theatrical short experience 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뮤비가 아니라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즐거웠다”

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은 An American Werewolf in London 이라는 영화를 보고 이 영화 감독 존 랜디스 (John Landis) 에게 컨택했다.

<An American Werewolf in London 영화 트레일러>

시도할만하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투자한다.

그 당시 제작 비용이 가장 비쌌던 뮤비로 무려 50만달러가 들었다. Epic 레코드사는 이 제작비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펀딩을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잭슨과 존 랜디스 (John Landis) 감독은 ”The Making of Thriller.” – 뮤비 메이킹 과정을 보여주는 45분짜리 메이킹 비하인드 스토리 – 를 방영하는 조건으로 MTV와 쇼타임 Showtime 에게서 각각 $250,000 씩 펀딩을 받아 뮤비를 제작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두 방송사는 이 펀딩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 대비 수익을 얻었으며 뮤비는 그래미 어워드까지 수상했다.

주어진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 노래는 Rod Temperton이 작곡했다. (이 작곡가의 대표작을 살펴보니 그 외에도 몇 명의 아티스트와 작업을 했으나 가장 큰 대표작은 Thriller다.) 원래 이 노래의 제목은 Starlight 라는 제목이었다. 코러스는

‘Cause this is thriller Thriller night 이 아니고  “Give me some startlight ~ Startlight sun!”

라는 가사였다고 한다.

Quincy Jones가 이끄는 PD 팀은 “곡”은 타이틀 곡 같지만 “제목”이 타이틀 같지 않아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마이클 잭슨의 페르소나와 걸맞는 미스테리한 이미지로 변신시키고 싶었던 팀은 몇 가지 다른 제목을 제안했는데, “Midnight Man” 도 그 중에 하나다.

존스는 “이런 제목이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면서 최종적으로 ”Thriller”라는 단어를 골랐다.

처음에 “스릴러/Thriller”는 노래로 부르기에 아주 crap word = 엉망인 단어였다고 했다. 레코딩만 하면 소리가 뭉쳐서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았지만 역시 마이클은 연습을 통해 이 단어의 예사롭지 않게 어려운 발음을 극복하고 곡을 성공적으로 레코딩 해냈다.

모든 면에서 완벽을 기한다.

이 뮤비의 안무가는 Michael Peters 였는데 Dreamgirls 로 토니 어워드를 받은바 있는 저명한 안무가이다. 그 당시에는 잭슨과 함께 Beat it 의 안무를 짜며 같이 협업했다.

잭슨은

“어떻게 좀비와 괴물이 코믹스럽지 않게 춤을 출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아예 괴물 메이크업을 한 채로 거울 앞에서 연습하여 모션을 구상했다”

고 밝혔다.

<안무 연습 영상>
<토니 어워드 수상, 마이클 피터스>

1억 5백만 카피의 앨범을 판매하며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이 뮤비는 음악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마이클 잭슨은 Thriller (스릴러) 로 비평가에게도 인정 받으며 흑인 음악이 아닌, 문화적 산물로 평가받았다. 스릴러 뮤비 만으로도 MTV는 10배 넘는 시청층을 확보하며 하나의 곡으로 미국내 뮤비 산업이 커지도록 공헌했다.

짧은 버젼의 스릴러, 이 위대한 작품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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