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로서 페이스북이 싫어지는 9가지 이유

페이스북 광고 매출의 대단한 기여자(?)로서… 점점 페이스북이 싫어지는 9가지 이유를 써봤다.

 

 

1. 광고가 많아졌다

페이스북 유저로서 확실히 피드에 광고가 많아진 걸 느낄 수 있다. 광고가… 너무 많다. 예전에 지인 80% 피드, 광고 20% 였다면 지금은 거의 5:5 수준이다. 3개 보고, 3개 광고 보고…
유달리 많아졌다고 느끼는 이유는 아마도 내가 광고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이 클 것이다. 즉, 내가 원하지 않는 정보를, 내가 보고싶지 않을때 주고 있다!

 

 

구글에서 링크 광고는 연관검색어 keyword 를 통한 컨텐츠이다. 페이스북은 키워드보다 훨씬 더 demographic 과 유저 성향에 관계된 타겟팅을 사용한다.
또한, 구글과 페이스북의 차이는 구글은 내가 궁금하고 뭔가 필요할 때 찾는 적극적인 성격을 띄는 채널이고 페이스북은 수동적으로 뭔가 짜투리 시간을 채우고 싶을 때 찾는 수동적인 성격을 찾는 채널이다. 그러므로 내가 ‘광고를 받아들이는 심리적 상한선 ‘ 의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페이스북의 내 계정 정보에 선호도와 취향, 더 많은 정보를 알려주면 달라질까? 지금 나의 context 와 관련이 없다고 느끼는 광고가 많다.

 

 

2. 광고가 비싸졌다

고속성장 중인 페이스북 광고

페이스북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광고가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경쟁이 높아져서 광고가 비싸졌다. 예전에 30만원과 지금의 30만원의 도달 범위와 인게이지먼트  engagement 가 엄청나게 떨어졌다.  클라이언트 기업의 마케팅 어널리틱스 보고서 Analytics report 를 검토해보면 정말 대단하게 페이스북이 매출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최근에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가 구글에게 공개적으로 매출과 수익을 공개하라고 한 바 있는데 페이스북이 나는 더 궁금하다. 엄청나게 성장했을 것이다.

 

3. 뉴스피드 피로감이 너무 크다

생각해보면 구글은 무조건 텍스트 혹은 이미지이고 유튜브는 영상 비디오로 거의 미디어 형식이 일관되게 이어진다.
페이스북은 기본적인 소셜 네트워크 적인 습성때문에  뉴스피드가 static 부터 rich media 까지 다양한 형식을 커버 한다.
지인의 텍스트 =>
광고 영상 =>
지인의  링크=>
영상 =>
광고=>
지인의 사진…..
이렇게 dynamic 한 feed media type variation 때문에 피드를 보다보면 엄청난 피로감이 몰려온다.

 

 

4. Owned Audience 에게도 도달이 안된다

Audience의 3가지 부류
Owned audience란, 이미 보유한 audience를 말한다. 내가 이미 보유한 페이스북 페이지의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
그런데 페이스북 페이지가 소셜 채널로서 역할을 너무 못하고 있다. 내 페이지 구독자가 300명이면 300명에게 모두는 안가도, 100명 정도는 한번쯤 노출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당신이 보유한 페이스북 페이지도 그렇지 않은가? 수백만명이 구독하는 페이지인데 Organic Reach는 너무나 제한적이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내 페이지를 Like한 사람들이 1,000명인데 포스팅을 하면 100명에게만 보여지는 식이다.
이게 솔직히 “채널”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난 잘 모르겠다.

 

 

5. ‘소셜 지표’와 ‘진짜 고객’의 괴리감

수십만원, 수백만원을 들여서 포스팅의 Like, Share, Comment를 늘리면 뭐하나? 진짜 고객 (진성유저) 은 너무나 먼 그대이다.
단순히 포스팅을 클릭하거나 Like, Share 하고, 트래픽이 유입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앱을 다운로드하고, 앱을 사용하는 진짜 유저가 필요하다.
이게 진짜.. 광고주가 크리에이티브를 잘 못만들어서일까? 페이스북에서 Like 아무리 받아도 구매랑은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물론, 이 점은 수많은 광고 채널들의 공통적인 숙제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이 그 엄청나게 세분화된 타겟팅 기술이 있는데도 크게 별다를 바 없다는 실망감이 크달까..

 

 

6. 페이지의 다양한 기능들이 혼란스럽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단순 포스트 뿐만 아니라, 서비스, 커뮤니티, 오퍼, 노트, 그룹, 이벤트, 노트, 샵을 제공한다. 명확한 기능도 있지만 그룹, 커뮤니티가 뭐가 다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7. 광고 타겟팅이 너무나 세분화되어 복잡하다

도대체 태그 관리를 어떻게 하나 싶다. 세일즈면 세일즈지, 인더스트리 세일즈랑 세일즈 맨이랑 세일즈 업계까지 모두 다 따로 지정해야 하는데, 물론, 그정도 디테일 타겟팅이 필요한 분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얼마전, 나는 기업 대표님들을 타겟으로 웹비나 온라인 워크샵을 진행하기 위해서 CEO 대상의 페이스북 광고를 진행한 적이 있다. 그런데, CEO, Chief Executive Officer, Founder and CEO, Cofounder and CEO…… “대표직”은 분명히 하나인데 너무 많은 대표가 나와서 곤란했던 적이 있다.
“유사 태그 추천”이 아니라 “동일한 태그”가 너무 많은 variation을 가지고 있다.
타겟의 세분화가 진정 광고주에게 이득 benefit 이 되려면 타겟팅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나 교육 툴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일 클라이언트 광고 운용자와 미팅을 하지만 그들도 못찾는다. 광고주 경험의 개선이 필요하다.

 

 

8 기술 지원이 부족하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최근 미디어 회사에서 HOT 한 게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Instant Article 이다.
아마 독자분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링크를 클릭하면 200-300자 내외의 글 사이사이 마다 광고가 자동으로 붙는 인스턴트 아티클! 
이게 미디어 업체로서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서 점점 채택하고 있는 publisher 가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수많은 페이지 owner가 불편을 겪는데도 내버려두는지 답답하다.
몇달 전, 어렵사리 인스턴트 아티클을 설치했지만 태그와 달리 광고가 뜨지 않아 1:1 Help 채팅을 신청했다.
10시간 뒤, 직원이 채팅방에 떴다.
그런데 그 직원은 기술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없었다.
페이스북 마케팅  Facebook Marketing Developer Community 에 가입하면 거기 가입된 엔지니어가 질문에 답을 해준다고 해서 가입 신청을 했다. 그렇다.
가입 “신청” 을 해야하고 무려 3일 후 가입 승인이 되었다.
그런데 여기는 질문을 올리는 곳이 아니었다.
질문을 하려면 또 다른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 MARKETING DEVELOPERS Q&A 에 가입하라고 한다.
다시 Developer Q&A 에 3일 걸려서 가입을 했다.
3일이 걸리는 이유는 신청을 한 뒤 내용에 대한 검토를 하고 가입 허가를 받아줘야해서 그렇다.
그래서 일주일 후, 나는 developer 커뮤니티에 질문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직도 이상한 것은, 내 포스팅이 자꾸 지워진다는거다.
휴…. 정말 페이스북….
페이스북 Contact Help 사이트나 이 커뮤니티에 가면 매일 Instant Article에 대해 물어보는 수십명의 전세계의 페이지 주인들을 만날 수 있다. 나는 영어로 문의를 했는데 한국어로 페이스북 코리아에 문의를 하면 얼마나 빨리 기술 지원을 해줄지는 모르겠다.

 

 

9. 나도 모르는 이상한 사람이 친구 신청한다

 

페북의 최고 기능이었던 친구 추천 알고리즘이 광고 에이젼시의 유령 회원 대거 등장 이후 무너져내렸다. 이게 왜 디지털 마케터로써 분통을 터뜨릴 일이냐면, 앞서말한,  페이스북이 강조하는 “세분화 타겟팅” 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온갖 직업과 지역의 사람들이 나에게 친구 신청을 하는데 이 유령 회원 만들기 작업 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과연 페이스북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이 글을 쓰면서도 I Hate Facebook 을 구글에 검색해보고 놀랐다.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이 싫은 이유에 대해 쓰고 있었다. 🤣

많은 고객의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했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싫은게 아니라 무관심이니까.

 



Written by Chloe Do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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